거세게 타오르는 산불이 돌풍을 타고 수평으로 빠르게 번져 나갑니다. <br /> <br />마치 성난 파도가 덮치듯 거대한 불의 장벽이 숲을 삼키는 듯합니다. <br /> <br />지난 주말(7일) 경주에서 발생한 산불 모습인데 건조한 날씨에 초속 25m 안팎의 태풍급 돌풍이 불어 진화가 쉽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산불은 설 연휴 기간 더 심해질 가능성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유례없는 건조한 날씨에 강풍이 더해진 가운데 설 연휴로 이어지는 이번 휴일까지 이른 봄 날씨에 달하는 고온이 가세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전국이 불씨만 닿으면 큰 산불로 번지는 '화약고'가 될 수 있는 셈입니다. <br /> <br />[이재정 / 케이웨더 예보팀장 : 설 연휴 기간까지 예년 기온을 웃도는 날씨가 예상됩니다. 서울 등 내륙의 낮 기온이 10도 안팎까지 오르는 고온 현상이 나타날 전망인데, 메마른 날씨에 산불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특히 성묘객이 증가하는 시기인 것도 산불 위험을 키울 것으로 우려됩니다. <br /> <br />최근 10년 사이 발생한 산불 중 성묘객 실화가 73건에 달했는데, 그중 20.5%가 설 연휴 기간에 집중된 거로 분석됐습니다. <br /> <br />성묘객들의 쓰레기 소각이나 묘지 주변 소각, 입산자 흡연 등이 원인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[안희영 /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재난예측분석과 박사 : 설 연휴 기간은 성묘객 등 입산자 증가로 인한 산불위험이 증가하는 시기에 해당합니다. 실제 성묘객 실화의 20%가 설날 연휴에 집중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, 입산 시 향을 피우거나 흡연 소각 등 불씨를 다루는 행위는 삼가고….] <br /> <br />올해 전국 강수량이 예년의 20%대에 머무는 가운데 포항과 울산 등 영남 지방은 비나 눈이 거의 내리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산림 당국은 설 연휴 기간 제주도와 동해안 등 일부 지역으로 비나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지만, 단비 효과는 크지 않겠다며 당분간 산림 주변에서의 안전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정혜윤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ㅣ이은경 <br />디자인ㅣ정민정 <br />자막뉴스ㅣ이 선 <br /> <br />#YTN자막뉴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6021514210768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